이엔쓰리의 공중풍력발전기 해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엔쓰리 풍력발전부문 이준 사장은 11일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2대의 공중풍력발전기 구입 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지의 곡물 건조공장에 전기의 수급이 원활치 않아 현재 유류를 이용한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막대한 유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구입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시작으로 해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에너게일의 국내판매를 담당한 이엔쓰리는 해외 개별 판매와 관련해 에너게일과 협상중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공중풍력발전기 공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준 사장은 "이달중에 공중풍력발전기의 시제품 제작현장 및 진행상황을 이미 접수한 구매문의자(기업 및 기관 등)및 언론기관에 한하여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엔쓰리와 에너게일이 공동으로 9월중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계획중"이라며 "연내에 공중풍력발전기를 통한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엔쓰리와 손잡은 에너게일은 카나다 마겐파워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지상300미터 공중풍력발전기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마겐파워의 공중풍력발전기에 비해 1/3의 공중부양체 크기와 수배에 달하는 발전효율, 그리고 보다 안정적으로 바람의 방향에 따라 회전하는 기술은 에너게일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