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삼성 양준혁 선수가 은퇴 발표 후 솔직한 심경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YTN포커스’에 출연한 양준혁은 “그동안 나이도 그렇고 주위의 시선 때문에 즐기면서 야구를 할 수 없었다. 은퇴 발표 후 마음이 편하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또 “사실 시즌 후 은퇴라서 엔트리에서만 빠질 뿐 그동안 해왔던 훈련도 계속하고 있고 후배들을 도우며 똑같이 움직인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대구 야구장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대구 야구장에서 끝내는 게 맞는 것 같고 모양도 난다”며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마무리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루와 타율을 제외한 타격 전(全)부문에서 최고기록을 끊임없이 경신해온 양준혁은 지난 7월 26일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가 가길 바란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 야구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