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경남FC에서 호흡을 맞췄던 윤빛가람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윤빛가람의 대표팀 선발에 대해 "대표 선수들을 선발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학연, 지연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는데 역시 양심을 속이지 않고 윤빛가람을 뽑았던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윤빛가람의 선발 출전에 대해 "(남아공월드컵에서 뛴) 김정우가 없었기 때문에 김정우의 스타일을 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이틀간 훈련하며 윤빛가람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어거스틴 에구아보엔 감독대행은 "한국의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 또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간격이 좁아 공격에서도 위력적이었다"며 "박지성, 박주영, 조용형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세계에서 20위 안에 드는 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