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720선 후퇴...환율 1200원대로 급등

입력 2010-08-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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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금융시장 강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장중 1720선까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로 치솟는 등 주식과 환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회복세 둔화 언급과 함께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동반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락한 영향을 크게 받는 모양새다.

여기에 국내 금융시장 내부적으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8월 옵션만기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다만 장 초반의 패닉에서 벗어나면서 시장 상황은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전일보다 1.10%(19.34p) 덜어진 1738.85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키워 1728.1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84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수 급락에 따른 투신권 매수세를 바탕으로 기관투자가가 287억원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시장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투자자도 380억원 어치를 저가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중이며 철강금속과 증권,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화학, 제조업 등이 1~2%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KB금융,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2%대 전후로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급락세를 면치 못해 장중 47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1.01%(4.82p) 떨어진 470.34를 기록하며 470선 방어에 힘을 쏟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9억원, 2억원씩 내다 팔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3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경기둔화 우려에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해 119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13.50원 오른 1196.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1200원까지 치솟다가 오전 9시21분 현재 15.00원(1.27%) 오른 11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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