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모빌리언스는 아이엠아이와 2차 인증수단인 모바일OTP(MOTP, Mobile One Time Password)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따라서 아이엠아이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황제온라인'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MOTP를 통해 아이디, 패스워드 이외에 한 번 더 인증을 거치는 등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갖춰진다.
'황제온라인'은 아이엠아이가 지난 7월 공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게임클라이언트 40만 건, 평균 동시접속자 2만5000명으로 여름방학 시즌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MOTP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황제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MOTP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모빌리언스는 최근 윈도우 모바일과 아이폰 기반 운영체제 외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까지 MOTP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반폰 및 스마트폰에서 MOTP 구동이 가능하다.
모빌리언스 인증서비스팀 최세준 팀장은 "새롭게 서비스되는 인기 게임의 경우 그만큼 계정도용 등의 보안위협이 높아진다"면서 "MOTP가 이용자의 선택사항이기는 하지만 온라인게임에서 계정 도용이나 해킹은 개인정보 유출과 함께 아이템이 탈취되는 등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이용자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빌리언스는 이미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KTH, 와이디온라인, 넥슨모바일, 네오플,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넥슨모바일 등의 온라인게임과 행정안전부, 한미약품 등의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게 MOTP를 공급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선도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약 14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