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2010 가전전시회(IFA)'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주들을 찾기에 분주하다.
증권가에서는 몇몇 스마트폰 관련 장비 개발 업체들이 갤럭시탭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정작 해당 업체들도 아직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알에프텍이 갤럭시탭 출시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알에프텍 내에서도 갤럭시탭에 대한 납품 상황은 전혀 알수 없는 상태다.
알에프텍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출시하는 태블릿PC인 갤럭시탭에 장비가 들어가는지에 대해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이에 대해 확인을 하려면 갤럭시탭이 공개가 된 후 모델넘버를 알아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EMI쉴드를 납품하고 있는 KH바텍 역시 갤럭시탭에 베터리커버를 납품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아직 삼성전자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H바텍 한 관계자는 "배터리커버에 대한 개발 진행은 몇건 하고 있는 상태다"며 "아직 갤럭시탭에 납품을 할지 안할지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당 업체들도 아직 납품 관련 사항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황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제품이 출시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A증권사 한 스몰캡 담당자는 "현재 삼성전자에서 갤럭시탭에 대한 정확한 스펙이나 모델명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기존 삼성전자 갤럭시S에 납품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업체들이 납품 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금물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