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3일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글로벌 무역인력 해외인턴쉽 장기과정 4기 및 강남구 지원 해외인턴쉽 과정 제1기 수료생 97명에 대한 파견식을 무역협회에서 가졌다.
금번 해외인턴쉽에는 전국 70개 대학에서 400여명의 대학생들이 지원해 4: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44개 대학의 97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6주간 무역협회 산하 무역아카데미에서 무역실무, 해외마케팅, 비즈니스매너 등 매일 10시간씩 철저한 국내 사전준비 교육을 받았으며 9월부터 6개월간 우리 기업의 해외법인(또는 지사)의 비즈니스 현장에 투입돼 현지시장 조사와 세일즈 활동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인턴쉽 참가자들은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주요교역국은 물론 인도, 아세안, 러시아, 카자흐스탄, 브라질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총 24개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들은 종합상사, 대기업의 현지법인 및 현지 교포기업 등 49개사에서 현지시장 조사와 세일즈활동 등에 직접 참여해 무역 및 국제비즈니스 실무를 익히게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해외인턴쉽 참가자의 상당수가 인턴쉽 종료후 파견기업 본사나 현지지사에 취업했다"며 "2009년 상반기에 파견한 제1기 연수생 59명의 경우 졸업 후 취업률이 86%에 육박하는 등 참여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