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제일기획에 대해 최근 주가 부진은 하반기 모멘텀을 감안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예상보다 약했던 월드컵 효과와 7월 방송광고 취급고 감소 및 해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주가 부진에 빠졌다"며 "하지만 전체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증가 중이고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마케팅 및 8~9월부터 가시화될 규제 완화 수혜가 예상돼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 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무관하게 6월 출시된 갤럭시S의 프로모션이 점진 강화되고, 경쟁모델 런칭은 프로모션 니즈를 증대시켜 3분기 총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두자리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상반기 비용 부담이었던 신규 인력이 3분기 현재 모두 현장 배치된 점은 실적 개선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8월말을 기점으로 종편채널 선정 가이드라인 발표 등 규제 완화가 점진 구체화될 예상이고 주가 센티먼트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며 "종편채널 도입은 사업 파트너 증가, 민영미디어렙은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과 마진 개선 이슈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