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동국제강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EV/EBITDA 4.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2011년 하반기 착공이 예상되는 브라질 고로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후판의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경기의 부진과 더불어 국내 후판 생산능력 과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나 주가는 중국가격의 반등 등 철강업종의 모멘텀이 확대되면서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국제강이 2분기 신규 후판설비 가동에 따른 후판 판매량 증가로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다만 3분기에는 비수기에 따른 봉형강 판매량 감소와 후판-슬래브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