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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좌익수 플라이, 2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케빈 밀우드가 던진 2구째 138㎞ 커터에 오른 손등을 맞았다. 제구가 되지 않은 공이 머리 쪽으로 향하자 추신수는 황급히 머리를 숙였지만 방망이를 쥔 오른손에 맞는 것까지 피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3일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글러브를 낀 오른손이 꺾어지면서 엄지를 다쳐 21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공을 맞은 부위가 하필 오른손이라 더욱 걱정스러운 상황이었다.
공에 맞는 순간 그라운드에 쓰러진 추신수는 이내 웃는 얼굴로 일어나 1루로 걸어 나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한편 그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팀은 4-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