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의 `창업 공신'이자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1994년부터 11년간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을 맡다가 서울시 정무보좌역으로 임명되면서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경선 캠프 역할을 했던 '안국포럼'에서 조직특보를 지냈고, 대통령직인수위 비서실 총괄조정팀장을 거쳤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을 맡아 실세 중의 실세로 부상했다. 과거 참여정부 시절 국정상황실 업무와 감찰 업무까지 포괄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왕(王) 비서관'이라는 별칭까지 나왔다.
그러나 새 정부 초기 인사작업과 관련, 이 대통령의 다른 측근인 정두언 현 한나라당 최고의원과 갈등이 불거졌고, 2008년6월 기획조정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동안 야인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월 총리실 국무차장으로 일선에 복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하는 자원외교에 주력해왔다. 최근 불거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 과정에서 야권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경북 칠곡(50) ▲고려대 법학과 ▲이상득 의원 보좌관 ▲서울시 정무보좌역 ▲안국포럼 조직특보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네트워크팀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비서실 총괄조정팀장 ▲대통령 기획조정비서관 ▲총리실 국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