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13일 2분기 매출 6897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118%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일부 국내 한전 물량과 수출 프로젝트 등과 관련해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압케이블 물량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까지 한시적으로 발생되는 안양공장의 임대료가 반영된 것이며, 임대료를 제외하면 상당히 향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번 분기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돼 426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다.
대한전선은 당초 자산매각을 통해 연말 차입금 규모를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목표했으나, 이번에 검토중인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차입금 규모가 목표수준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당진의 신공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신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력인 전선사업의 글로벌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