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올 1분기(2010년 4월~6월) 영업이익이 922억55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40.2%, 전년동기대비 40.6% 각각 줄어들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126억8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4.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 38.1% 감소했다. 순이익은 606억1500만원으로 각각 48.6%, 49.8%씩 줄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은 채권을 포함하고 있는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 & Trading) 수익이 746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20억원 가량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대우증권은 브로커리지부문은 전분기 수준인 108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WM부문에서는 수익증권, Wrap, ELS 등 금융상품판매 잔고가 3개월 동안 4조원 이상 증가하며 44조원을 기록해 29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IB부문에서는 한진해운과 LG이노텍 등의 유상증자, 만도 IPO, 우리금융 블록딜 등 대규모 딜에 참여하고, ABS에서 1조원 이상의 공모 실적 등을 기록하면서 155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가 점차 안정되면 자금 운용 손익도 상반기보다 개선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 며 "안정적인 브로커리지를 갖추고 영업 외적 손익도 정기적으로 확보되어 있어 하반기는 긍정적으로 전망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