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제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긴축 기조에도 회복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통계청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난 1분기 0.1% 성장을 기록한 스페인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6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한 스페인 경제는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로 돌아서며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경기침체를 맞은 지난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은 -3.7%로 60년 만의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2분기 스페인 경제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0.2%를 기록, 전분기의 -1.3%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