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美소비지표 부진.. 10년물 수익률 16개월래 최저

입력 2010-08-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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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10년만기가 16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7월 소매판매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데다 소비자물가지수가 계속 낮은 성장에 머물렀기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오후 4시 13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7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하락한 2.68%를 나타냈다.

한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6770%로 2009년 4월 이래 1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2bp 내렸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하락한 0.53%였다. 지난 11일에는 사상 최저인 0.4892%로 하락, 주간 기준으로는 2bp 상승했다.

10년만기와 2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격차는 0.06% 축소돼 2.15%로 2009년 5월 이후 최소로 좁혀졌다.

한편 10년만기 국채는 주간 기준으로 3주 강세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 차원에서 미 국채 매입을 재개할 방침을 결정한 것이 배경이다.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의 토마스 호니그 총재는 이날 “FOMC가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로 유지함으로써 미 경기회복의 지속성에 관한 우려가 높아져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 네이션즈 페더럴 크레디트 유니온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는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여전하다”며 “미 국채가 더 큰 폭으로 오르려면 더 약한 지표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밑돌았다.

같은 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1966년 이래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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