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오는 2022년 첫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목표로 한국과 핵에너지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폴란드가 정부가 13일 밝혔다.
폴란드 정부 성명은 한국과의 협력협정 체결로 원자력발소 운용과 핵폐기물 처리,기술진 훈련 및 홍보 분야에서 한국이 축적한 경험을 폴란드가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는 앞서 미국,일본,프랑스 등과 유사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폴란드의 원전개발 책임자인 한나 트로야노프스카는 12일 폴란드의 첫 원전이 당초 예정보다 2년 늦은 2022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확정된 폴란드 원전 개발 일정에 따르면 국내 첫 원전은 2020년,그리고 두번째 원전은 2025년 경 가동에 들어가도록 돼있다.
현재 전체 발전량의 94%를 석탄 연소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폴란드는 EU의 온실가스 배출 제한 규정에 따라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전이 전체 발전량의 9.3%를 차지하고 반면 석탄 화력발전 비중은 60%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