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로 눈물 삼킨 레이나 누구?

입력 2010-08-16 08:11 수정 2010-08-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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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공식사이트
잉글랜드 명문 축구팀 리버풀의 골키퍼 레이나(스페인ㆍ사진)가 시즌 첫 경기에서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리버풀은 15일(현지시간) 강호 아스널을 홈구장인 안필드로 불러들여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리버풀의 다비드 은고그는 후반 1분 가엘 클리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켜 아스널의 골네트을 흔들었다. 하지만 골키퍼 호세 마누엘 레이나가 후반 90분 왼쪽에서 올라온 토마스 로시츠키의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을 놓쳐 골문 안으로 향하게 했다.

리버풀은 전반 45분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조 콜로 인해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잘 싸웠고 다 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지난 199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레이나는 2005년 7월 리버풀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총 26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다.

레이나는 리버풀로 이적한 그해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부동의 대표팀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그늘에 가려 출전하는 A매치(축구국가대표팀 간의 경기)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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