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나는 슈퍼리치의 초호화 장난감 유지비

입력 2010-08-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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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만달러 이상의 유지비가 드는 670만달러 상당의 초대형 요트.(사진=CNN머니)
개인 소유의 섬, 제트기, 헬리콥터, 요트.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비싼 초호화 취미생활.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이들 호화품의 가격보다 막대한 유지비다.

CNN머니는 부호들이 초호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일단 구입하면 상당한 규모의 관리비가 필요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CNN머니가 소개한 최고가의 초호화 대형 요트. 가격은 675만달러(약 80억원)지만 이 요트의 유지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연간 유지비는 연료비 18만달러, 보험료 30만달러, 항만시설 이용비 24만달러를 합해 100만달러에 달한다.

5000만달러 상당의 개인 제트기의 유지비는 얼마나 될까. '걸프스트림 G550’은 기업 뿐 아니라 개인 소장용으로도 각광받는 제품. 연료비만 연 100만달러에 승무원, 보험, 그 밖의 유지비 등에 드는 비용은 약 250만달러(약 30억원)다.

헬리콥터 역시 연간 100만달러 수준의 유지비가 필요하다. 항공기 시장조사업체 콘클린 앤드 데 데커에 따르면 650만달러의 동급 최강 모델인 ‘벨430’은 일반 유지비 33만8000달러, 연료비 20만달러, 승무원 연봉 21만600달러 등 총 100만달러의 유지비가 든다.

개인이 소유한 5500만달러짜리 섬의 유지비는 얼마일까. 세계적 경매기업 소더비의 조지 다미아노스 브로커에 따르면 바하마 제도에 있는 681ac(약 300만m²) 크기의 한 섬은 전기 시스템과 물을 담당할 최소한 1명의 엔지니어와 2명의 환경 관리자가 필요하며 연 유지비는 약 20만달러 이상이다.

그러나 100만달러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다미아노스는 밝혔다.

부호라면 누구나 두고 있을 개인 요리사. 고급 인재파견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로빈 켈너 사장은 연 8만달러에서 15만달러면 개인 요리사를 부릴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한번 쯤 꿈꿔보는 개인 의상 디자이너를 두는 데에는 얼마가 들까. 유명인들의 스타일리스트인 아멘다 샌더에 따르면 연 10만달러 정도의 유지비가 들며 여성의 경우 미용에만 7000달러의 추가 유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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