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강 빨간불...홍성흔 손등골절상

입력 2010-08-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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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홍성흔이 9회 윤석민의 투구에 손등을 맞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롯데 홍성흔이 손등 부상을 당하면서 롯데의 4강행이 불투명해졌다.

1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에서 홍성흔은 9회초 기아 투수 윤석민의 투구에 손등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홍성흔은 부상 직후 병원에 긴급 후송, X 레이 검진을 받아본 결과 왼쪽 손등 골절상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

의사에 따르면 그의 부상은 뼈가 붙는데만 한 달 정도가 걸리고 부상이 최종 완쾌될 때까지는 최소 5주가 예상된다는 소견이다.

이에 롯데팀의 전력에 막강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전까지 113타점으로 타점 1위, 타율과 홈런에서도 2위를 기록하고 있었던 그는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룰 수 없게 되면서 한 시즌 최다 타점 경신의 기회도 사라지게 된다.

그의 부상소식과 앞으로의 경기 부재가 전해지자 열혈 롯데 팬들은 기아 윤석민에게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 화난 롯데의 일부 팬들이 동일한 이름을 가진 두산 윤석민 미니홈피로 검색해 들어가 항의글을 남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아 윤석민 선수는 최근 미니홈페이지를 폐쇄한지 오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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