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대는 17일 오전 4시를 기해 대구광역시와 경북 성주군에 대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대는 앞서 16일 오후 10시 20분을 기해 경북 칠곡군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대구기상대는 "17일 오전 5시께부터 대구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오는 등 17∼18일 사이 대구ㆍ경북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피서객이나 등반객, 야영객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또 "비는 오후 늦게나 밤에 개겠으며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적은 비로도 산사태나 축대붕괴가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어제와 비슷해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올라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