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한지붕 세가족'으로 당대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스타 '순돌이' 이건주가 '분리불안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고모의 권유로 이건주는 친엄마와의 만남을 고민, 재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건주는 2살 때 이혼한 엄마, 아빠를 대신해 당시 19살이었던 고모가 친부모를 대신해 이건주를 돌봐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엄마와의 재회과정을 준비하는 이건주는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심리치료에 나섰다.
심리극을 통해 그의 심리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건주는 그동안 엄마로 여겨왔던 고모와의 격리를 불안해하는 분리불안 증상을 보였다.
오랫동안 고모 손에서 자라 고모와 분리되기를 거부하는 것. 실제로 그는 "사실 엄마 아빠의 빈자리를 못느끼며 살았다. 고모가 그만큼 부족한 것 없이 나를 키웠다"고 고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친엄마가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이건주의 소식을 전하자마자 친엄마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