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 지경부 네트워크 장비업체 지원안 발표 앞두고 상승세

입력 2010-08-17 12:22 수정 2010-08-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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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네트워크 장비업체 지원안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다. 국내 최초 대용량 라우터를 개발한 유비쿼스가 하반기 통신 장비업체에 대해 정부가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2시22분 현재 유비쿼스는 전일대비 150원 상승한 7050원에 거래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날 정부가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육성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장비라고 하면 유무선으로 나누고, 유선장비로는 전송된 신호를 분배해주는 기능을 하는 스위치, 라우터 등이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와 주니퍼네트웍스 등 기존 외산 장비들이 대형 장비군을 독식했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중국의 화웨이 등이 이 시장을 놓고 경쟁했다.

정부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오늘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가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세부안이 나온다.

이와 같은 통신장비 육성안을 준비한 이유는 하반기 통신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확대로 네트워크 트래픽이 폭증하고, 또 4세대 서비스를 위해 통신장비사들이 LTE 든 와이브로 든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조기 상용화에 들어가겠다는 발표를 연이어 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를 하더라도,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들에게는 사실상 장비 공급 기회가 얼마나 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스코사스템즈나 주니퍼네트웍스와 같은 외산 기업들이 독식을 지속 할 수 있어 통신장비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서 정부도 이런 지원들을 내놓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발표한 지원책의 골자는 정부가 나서서 국내 통신장비 기술을 지원하고, 또 세부안으로 가게 되면 대형 라우터나 스위치 분야에서 국산화율을 높이는 방향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대형 라우터나 스위치의 경우 시스코 주니퍼 등이 국내 통신서비스사들에게 독식했지만 앞으로는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공급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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