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투애니원이 미국 유명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Will.i.am)과 손잡고 미국에서 발매할 음반 작업을 해 화제다.
17일 오전 2NE1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인 양현석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NE1은 오는 9월9일 정규 1집을 발표한다"라며 "총 12곡이 수록되는 2NE1의 1집 앨범의 명칭은 'To Anyone' 으로써, 6곡의 새로운 신곡과 함께 이전에 발표한 4곡의 디지털싱글 곡들과 2곡의 보너스 트랙이 함께 수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NE1은 지난 몇 달간 블랙아이피스의 리더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윌아이 엠과 함께 음악 작업을 했다"라며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해외 유명 음악 프로듀서들 중 요즘 가장 잘나가는 한 명의 프로듀서를 꼽으라면 아마도 윌아이 엠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윌아이엠은 블랙아이드피스의 히트곡은 물론 존 레전드의 '세티스펙션(Satisfaction)'과 어셔의 'OMG' 등을 프로듀싱한 유명 프로듀서인 것.
윌아이엠은 우연히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본 후 직접 프로듀싱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게 양 사장의 설명이다.
양 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영국 런던 등에서 총 세차례에 걸쳐 약 3주간 음악 작업을 통해 총 10곡의 녹음을 마쳤다"며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음반이어서 10곡 모두 영어로 녹음했다. 투애니원 세 멤버가 영어에 능통해 녹음은 수월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아이드피스가 세계 투어 중이어서 투애니원의 미국 진출이 올해 안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 같다"며 "내년 초 투애니원의 일본 데뷔를 계획하고 있어 3개국(한국, 일본, 미국)에서 동시 활동하는 방법을 구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NE1과 윌아이엠의 모든 녹음 과정은 케이블 채널 엠넷 '2NE1 TV 시즌 2'를 통해 오는 9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