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닷새째 '팔자'..매도규모 축소

입력 2010-08-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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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외국인투자자들이 닷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매도규모는 축소된 모습이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7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4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다우지수가 부진한 제조업 지표와 주택시장지수에 약세 마감한 것이 투심을 억눌렀다. 일본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며 세계 2위 경제 대국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는 소식도 부담을 더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최악의 수준에까지 이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도규모는 제한적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4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금융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도 팔아치웠다. 반면 화학, 보험, 전기가스, 음식료업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362억원), 포스코(268억원), LG(253억원), KB금융(232억원), LG디스플레이(171억원) 등을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업황 둔화 우려감에 외국인들의 매물이 쏟아졌지만 개인들이 저가매수세를 유입,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LG화학(238억원), LG전자(200억원), SK에너지(113억원), 한국전력(87억원), 현대제철(73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LG화학은 2차전지 모멘텀과 LCD용 유리기판 성장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81%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7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며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IT H/W, IT 벤처 등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제조, 통신서비스, 인터넷, 금속 등도 20억원 이상 순매도 했다. 반면 디지철, 운송부품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실리콘웍스(20억원), 태웅(19억원), 다음(19억원), SK브로드밴드(18억원), 멜파스(1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실리콘웍스는 하반기 애플의 아이패드 패널 공급처 다변화 전략에 따른 공급 점유율 감소 우려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5.09% 하락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18억원), 하나투어(9억원), OCI머티리얼즈(6억원), 평화정공(5억원), 성우하이텍(5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로열티 확대와 스포츠 게임 성장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 0.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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