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다음달 초 서해에서 실시될 한미 연합 대잠수함훈련은 북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휘트먼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한미 대잠훈련 실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훈련은 한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공약과 관련해 북한에 명백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먼 대변인은 "우리의 공약은 분명하다"면서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군의 준비태세와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측의 예상되는 반발에 대해 "이번 훈련은 서해 공해지역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중국이 자신들에 대한 안보위협으로 간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휘트먼 대변인은 "이런 훈련들이 천안함 사건과 같은 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향후 공격을 억지하고 안보를 유지하겠다는 미국과 한국의 결의를 확인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는 본질적으로 방어적이며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일련의 훈련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