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6일 개최하고, 27일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재정위가 이날 국세청장 청문회 개최일정을 의결함에 따라 8.8개각 대상자 10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청문회는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23일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가족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및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24~25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26일 이 국세청장 내정자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재정위는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계속 협의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은 '한상률 게이트'와 관련해 구속된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이 수용불가로 맞서자 회의 도중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