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위치정보서비스업에도 진출한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사이트에 위치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며 “위치정보서비스를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새로운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CNN머니매거진이 보도했다.
페이스북 위치서비스는 19일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로그인한 후 ‘위치’라는 새로운 메뉴를 보게 된다.
이 메뉴를 클릭하면 현재 이용자와 페이스북 친구들이 있는 위치가 표시되며 스마트폰에서도 이 기능을 쓸 수 있다.
페이스북이 위치정보서비스업에 진출하면서 포스퀘어나 고왈라 등 기존 서비스업체들도 시장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페이스북이 경쟁보다는 외부에서 개발한 기능을 자사 사이트에 통합시키는 방법으로 관련 업체들을 성장시킨 경우가 많았기 때문.
케쥬얼 게임 전문업체 징가는 페이스북 소셜게임을 통해 세계 최대 소셜 게임업체로 부상한 것이 좋은 예다.
전문가들은 만약 페이스북이 위치서비스도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포스퀘어나 고왈라 등 기존 서비스업체들이 5억명에 달하는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위치정보서비스업체들은 페이스북과 자사의 서비스를 통합하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고 신문은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