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바자 패션필름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0-08-19 17:44 수정 2010-08-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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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 손잡고 국내외 패션 거장들이 추구하는 비전과 컨셉이 담긴 패션 필름을 선사하는 '제2회 CGV-바자 패션필름페스티벌' (원제: 2nd Harper's BAZAAR Fashion Film Festival with CGV)을 9월 1일에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2회를 맞이하게 된 CGV-바자 패션필름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24시간과 컬렉션∙패션쇼 준비과정,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에피소드,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다.

이번 2회에서는 '패션 거장과 떠오르는 루키'라는 주제로, 국내 대표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정구호의 다큐멘터리, 2008년 작고한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의 생애를 다룬 영화, 패션 디자이너로서 은퇴하기 전까지 발렌티노(Valentino)의 화려했던 삶을 조명해본 작품, 샤넬∙펜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영상, 자유분방한 파리지엔을 상징하는 여성복 디자이너 소니아 리키엘의 40주년 기념 쇼와 뉴욕의 가장 촉망 받는 브랜드 '프로엔자 스쿨러'의 두 디자이너, 잭 맥컬로와 라자로 헤르난데스의 패션쇼 하루 전날의 고군분투를 따라다닌 영상 등 총 6편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작품은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자체 제작한 영화 'KUHO: Behind the Scenes from Seoul to New York'로, 디자이너 정구호의 브랜드 KUHO가 지난 2월 뉴욕에서 단독 컬렉션을 개최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해프닝을 다뤘다.

이 작품은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라는 이름으로 뉴욕 컬렉션에 첫 번째 도전장을 내민 디자이너 정구호가 맞닥드린 갖가지 시련들(희귀동물을 사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미국 세관에 묶여버린 재킷들, 40년만에 뉴욕 맨해튼 전체를 뒤덮은 폭설 등)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쇼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다이나믹하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 기네스 팰트로, 앤 헤서웨이, 케이트 보스워스, 엘리자베스 헐리 등을 비롯해, 세계적인 모델 아그네스 딘, 디올,에르메스 쇼에서 활약했던 칼리 크로스, 뉴욕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모델 강승현 등 유명 모델들, 그리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이자 現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등 다양한 패션 피플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이끌어 가는 디자이너 거장들과 떠오르는 패션 루키들의 비전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제2회 CGV-바자 패션필름페스티벌은 9월 1일 CGV압구정,센텀시티에서 개막해 9월 8일부터 CGV용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8월 19일(목)부터 CGV홈페이지와 현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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