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우정사업 평가위원에 로비 의혹

입력 2010-08-20 06:17 수정 2010-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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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우정사업본부 기반망 구축 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제안서 평가위원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제안서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A 교수가 심사 하루 전날인 7월20일 SK텔레콤으로부터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컨설팅 등을 통해 보답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제보를 해 왔다"고 밝히고 A교수가 증거자료로 제공한 녹음자료를 19일 공개했다.

녹음자료에는 SK텔레콤 박모 단장이라고 밝힌 인물이 "성공하면 컨설팅도 하고 제가 이제 확실하게 보답해 드려야지 말로만 교수님한테 도와주세요 하면 안되거든요"라며 평가 후 보답할 것을 약속한 내용이 들어있다.

A교수는 또 "평가가 끝난 당일 전화를 걸어와 '(SK텔레콤이) 1등을 한 게 확실하다'며 사례를 위해 방문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정부 발주 사업의 제안서 평가 민간위원에게 불법 로비를 한 점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를 조만간 형법상 뇌물공여 또는 배임수증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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