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에 12억 달러 규모의 타이어 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현지 일간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한국타이어 측이 최근 3개월 동안 네 차례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자카르타 외곽에 공장부지를 물색하는 만큼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올해 말에 연간 1천500만개 생산 규모의 타이어 공장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자카르타에서 한국타이어 대표단과 면담한 투자조정청(BKPM)의 기따 위르야완 청장은 "한국타이어가 투자지로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를 검토하다가 최종적으로 인도네시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타이어 생산설비는 연간 5천900만개 규모이며 현재 생산량은 연간 4천300만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