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하반기에도 2분기보다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시장점유율 상승과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2차전지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105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6.0% 증가, 전년동기대비 19.5% 늘어 사상 처음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삼성SDI의 IT용 2차전지 시장점유율은 2분기에 24.6%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4분기에는 업계 1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에 ESS(Energy Storage Solution)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서 올해 가정용 ESS 실증을 마치고 내년에 풍력 발전용 배터리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에 있어 ESS에서는 경쟁사 대비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2차전지 세계 1위 등극, PDP 흑자 정착,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AM OLED 사업 호조 등 하반기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하고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