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양천구청(구청장 이제학)과 손잡고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파리공원에서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양천구청과 이화의료원, 한국원자력국제협력재단(KONICOF)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국제원자력기구가 전개하고 있는 국내외 저소득층 암 진단 및 치료 후원 사업인 PACT(Programme of Action for Cancer Therapy)의 국내 사업 일환인 '희망의 날개'와 협력해 암 환우 및 가족과 일반 시민들을 위해 실시하는 특별 콘서트다.
이번 행사는 평소 힘겨운 암 투병 생활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한 암 환우 및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암 극복 의지를 고양시키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가수 김현철 씨가 진행을 맡는 이번 콘서트는 김현철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인순이, 봄여름가을겨울 등 유명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은 물론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와 부인종양센터 및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의료진 연합팀을 비롯한 간호부팀, 암 환우회팀 등 의료진 및 환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색다른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부대 행사로 일반 시민들이나 암 환자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목동 파리공원 곳곳에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 및 위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정보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담 부스와 유방 촬영, 갑상선 초음파 검사, 대장암 잠혈 반응 검사, 혈압·당뇨 측정 등 무료 검진 및 영양상담 부스가 설치되며 아이스 카빙, 아이스 쿨 존 등 각종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식전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 실력을 뽐내는 주민노래자랑대회와 아마추어 통기타 그룹인 ‘파란하늘’의 공연도 열린다.
병원측은 이번 행사는 암 극복을 위해 병원과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야외 행사로 유명 인기 가수와 의료진, 암 환우,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서 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암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