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3세 고(故) 이재찬(46)씨의 발인식이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형 재관씨, 동생 재원씨, 부인 최선희 씨와 두 자녀 등 유가족을 비롯, 배호원 삼성정밀화학 사장과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발인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부친인 고 이창희 새한미디어 회장이 안장돼 있는 충북 충주시 가금면 옛 새한미디어 농장에 영면될 예정이다.
수원 연화장은 화장장, 장례식장, 납골당 등 시설을 갖췄으며 지난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지난 4월 천안함 희생 장병 일부의 화장이 치러졌던 곳이다.
장지인 충주 가금면엔 고인의 부친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묘소가 있다. 고인의 유해가 부친 바로 옆에 매장될 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삼성토탈 유석렬 사장 참석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과거 제일합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으로 오늘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