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남자가 스타일리쉬 해진다

입력 2010-08-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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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백 스타일링 '베이직 스타일에 정갈한 백 인기'

백화점 윈도우 창에 어느덧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제품들이 등장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피플들은 이미 가을 코디 아이템들을 하나 둘 장만하기 시작했을 것. 남성들의 가방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찾아왔다.

패션 전문가들이 스타일리쉬한 성공한 30대 남성들을 위해 추천하는 2010 F/W(가을, 겨울) 시즌 가장 핫 한 명품 잇백 아이템 4선을 만나보자.

◇특위한 위빙 디테일이 돋보이는 '보테가 베네타 백'= 레더 소재가 대부분이었던 보테가 베테타의 토트백이 좀 더 진화했다.

공군 점퍼를 연상시키는 바스락거리는 스피나커(Spinnaker) 소재를 통해 이번 시즌 키 트렌드인 밀리터리 무드를 한 껏 표현으며, 소재 덕분에 깃털처럼 가볍다. 절제된 디테일과 담담한 컬러, 두 가지 소재의 매력적인 배합까지,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탄생한 아이템이다.

가벼운 무게 때문에 여행할 때 트레블 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출장 때 가벼운 비즈니스 미팅 때 들고 나서도 크게 무리 없는 디자인도 장점이다.

◇울 소재 체크 패턴이 매력적인 '살바토레 페라가모 백'= 올해 F/W 시즌의 전반적 화두는 클래식과 복고다.

이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체크 패턴. 살바토레 페라가모에서는 옛날 책가방 모양과 흡사하지만 고급스러운 컬러 조합과 곡선 셰이프로 모던함을 더한 의 울 소재 체크패턴 백을 선보였다. 가방에 잘 쓰이지 않는 체크패턴 울 소재를 활용했으며, 필요한 서류와 책 한 권, 지갑과 다이어를 넣으면 딱 떨어지는 크기라 실용적이다.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멜 수도 있다. 턱시도만 아니면 정장과 캐주얼 어디에 매치해도 훌륭한 잇 아이템이 되는 것도 매력적이다.

◇빈티지 느낌이 물씬 '루이 비통 백'= 디자인이나 디테일에서 큰 변화를 꾀할 수 없는 것이 남자 가방이지만 루이 비통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이 모델은 친숙한 듯 하면서도 두께와 부피감이 생소하다.

특히 들었을 때 형태감이 아주 새로우면서도 빈티지 가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폭이 넉넉해 왠만한 디지털 기기들 까지도 충분히 들어가지만 무리하게 넣어 가방을 뚱뚱하게 만드는 것은 금물이다.

모노그램 패턴을 선택하고 싶다면 옷은 최대한 정갈하게 매치하고 얌전한 다크 브라운의 솔리드 모델을 골랐다면 블루종을 메인 아이템으로 하는 캐주얼한 스타일에 코디해보자. 좀 거추장스럽더라도 어깨에 메는 것 보다는 손으로 드는 것이 더 감각 있다.

◇ 심플함에 트렌디한 잿빛 컬러의 '프라다 백'= 흐트러짐 없이 각 잡힌 디자인과 음각으로 심플하게 새겨진 로고가 매력적인 프라다의 2010 신상.

이번 시즌에는 블랙도 그레이도 아닌 잿빛 컬러가 다수 눈에 뛰는데 프라다에서 선보인 이 백도 올 블랙에 희끗희끗하게 색의 변화를 주어 흥미로움을 더했다. 유행과 전혀 상관없는 아이템 같지만 가장 트렌디한 백 아이템인 것.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 꼭 필요한 아이템만 넣을 수 있으므로 가방에 모든 소지품을 쓸어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라면 비추천이다. 코디 할 때는 이것 저것 레이어드 하지 말고 깨끗한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 팬츠,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만으로도 충분하다. 심플한 가방에는 더하기 보다 빼는 것이 더욱 돋보이는 법이다.

루엘의 패션 디렉터 민병준 에디터는 “2010년의 F/W 시즌 남성 패션 트렌드는 전체적으로 베이식에 충실한 스타일이다“며 “여성용 백이 화려한 디자인으로 한 눈에 시선을 끌어야 한다면 남자의 백은 튀지 않는 정갈한 이미지로 승부해야 한다”며 남성 백 스타일링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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