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김치에서 쥐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치에서 쥐가 발견됐다는 신고와 관련해 이물 혼입과정을 조사한 결과 김치 제조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도원종합식품이 생산하는 김치는 경북지역 군부대 등의 주문에 의해 생산·판매하는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지 않으며 이물 클레임 접수 즉시 업체가 관련 제품을 전량 폐기했다.
이물 혼입 원인 조사결과 배추제조공정에 인위적으로 실험 쥐를 투입해 검증한 결과 배추 절단과정에서 쥐가 혼입돼 절단기 칼날에 의의 몸통 일부분이 절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제조업체가 제조가공실 출입구가 밀폐돼 있지 않고 제조시설 일부가 외부에 상시 노출돼 있는 등 방서관리가 미흡했으며 공장주변은 농경지, 버섯재배지 등으로 쥐의 서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칼날 등 위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거나 쥐 등 혐오감을 주는 이물에 대해서는 원인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제조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조사될 경우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관련 내용을 신속히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