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은행권이 국가경제 선진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쿠웨이트 정부는 자국 은행이 1040억달러(약 122조440억원) 규모의 경제개발 계획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후 4년간 진행될 이 경제개발 계획은 지난 2월 쿠웨이트 의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쿠웨이트는 계획을 통해 지나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민간 부문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쿠웨이트는 투입 자금 규모의 50%를 정부차원에서 제공할 방침이며 나머지 50%는 지방 은행 등 민간 투자자들에 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제개발 계획이 성공할 경우 민간 부문의 실질적인 참여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세계 4대 석유수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