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날 하락 마감에도 주간 상승률은 플러스를 나타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9포인트(0.08%) 하락한 480.38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글로벌 증시의 급락 마감 영향을 받으며 480선을 하회해 출발했다.
478.62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하락을 부추겼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축소,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사흘간에 상승과 주말을 앞둔 관망 자세가 두드러지며 상승세를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재차 하락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480선을 지지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39억원, 31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137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 약세에도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타제조, 종이 목재, 건설, 출판 매체복제, 음식료 담배,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기계 장비, 의료 정밀 기기 등은 상승한 반면 인터넷, 섬유 의류, 운송장비 부품, 통신장비, 화학, 금융 운송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성광벤드 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동서, 다음, SK컴즈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 4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더한 49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권내의 종목은 12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