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0.3원 오른 1183원으로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3원 오른 1180원 출발했다.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작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해 글로벌 경기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과 유로 등 위험자산 대신 달러 매수에 나선 것이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수급측면에서는 역외세력이 달러를 사들이고 은행권이 숏커버(매도했던 달러 재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6800계약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고, 9월만기 달러 선물은 전일보다 10.3원 상승한 1185.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