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투자자들이 미국 4위 공항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의 고속철도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헤어국제공항과 시카고 도심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특별 위원회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데일리 시장은 "위원회가 이번 프로젝트의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민간 부문에서 조달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면서 "중동 국가 등 해외 투자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민간 투자 펀드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언론에 공개하면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헤이어국제공항은 지난 200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으로 꼽혔으며 지난해 약 6440만명의 승객이 이 공항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