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월 넷째주(23~27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대우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주관하는 기아자동차 277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총 16건, 1조131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이번 주(16~20일) 발행계획인 11건, 250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5건, 발행금액은 8810억원 증가한 것이다.
8월 첫주 1조4000억원을 기록한 후 휴가시즌 영향으로 8463억원(2주차), 2500억원(3주차) 정도가 발행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던 회사채 발행이 다음주에는 대기업 계열사와 금융채 발행에 힘입어 1조1310억원이 추진되며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2일 금통위 결과를 주시하던 기업들이 발행을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시장에서는 휴가시즌도 종료된 만큼 9월 금통위 이전까지는 안정적인 발행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이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 12건 1조310억원, 금융채 4건 100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4448억원, 차환자금 686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