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관·전직 관료 경제발전경험 전수 나선다

입력 2010-08-20 16:22 수정 2010-08-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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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KSP 프로젝트 매니저에 이덕훈 서강대 교수

민간기관과 전직 관료들이 새 진용을 갖추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전수에 나선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각국 KSP(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 담당 매니저와 업체가 선정됐다.

중점지원국 중 우즈베키스탄에는 KDI 출신의 이덕훈 서강대 교수가 프로젝트 매니저에 임명됐다.

베트남은 남상우 전 KDI 부원장이, 인도네시아는 권오규 전 부총리가, 캄보디아는 강문수 전 금융통화위원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게 됐다.

KSP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는 상대국과 함께 연구진을 꾸리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프로젝트 매니저가 상대국 당국자에 정책권고를 하게 된다.

일반지원국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KSP 프로젝트 매니저에 이형구 전 노동장관, 몽골에는 현정택 KDI 고문, 쿠웨이트에는 임영재 KDI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일반지원국의 KSP 사업에는 경쟁입찰을 통해 8곳의 민간기관이 선정됐다.

카자흐스탄, DR콩고, 가나의 사업에 아프리카 전문 컨설팅 기관인 한국개발전략연구소가 선정됐다.

아제르바이젠과 라오스는 한국전문가컨설팅그룹이 맡는다.

도미니카는 수출입은행 관련 컨설팅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이 맡게 됐으며 리비아는 중동박사 출신들이 팀을 꾸려 지원한 산업연구원이 담당하게 됐다.

페루는 시장경제연구원이 KSP 사업을 따냈다.

올해 KSP 사업은 중점지원국 4개국과 일반지원국 13개국 등 17개국이 선정된 바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쟁입찰에 대학과 학회 등도 참여했으나 실질 사업 진행을 고려해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멕시코나 파나마 등도 지원 요청을 했으나 예산 때문에 내년에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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