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2∼14일 함경남도 함흥의 서호초대소로 프랑스 의료진을 불러 뇌혈관과 중추신경 계통의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20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의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의사 두 명이 김 위원장을 정밀 진단하기 위해 함경남도 함흥에 있는 서호초대소를 방문했다"며 "이들은 지난 008년 8월 김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도 치료를 맡았으며 이번엔 호위사령부 의료진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와 뇌혈관계 및 신경계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