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고통받는 직업들이 있다. 이 직업들은 미국내 사망률 1위 직업군으로 미 노동자들의 평균 사망률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CNN머니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위험한 직업 베스트 10’을 선정해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일선에서 목숨을 잃은 근로자는 4340명, 이 가운데 사망률 1위 직업은 어부였다. 10만명 당 200명꼴로 사망하는 어부는 연소득 2만3600달러.
어부는 위험한 직업군 중에서 특히 날씨에 민감한 직업이다. 추운 겨울에는 낮은 수온으로 인한 사고, 여름철에는 폭우 등으로 인한 어선 전복 등 매 계절마다 위험이 따른다.
어부는 계절과 날씨 뿐아니라 무거운 어망과 장비들을 견인하는 케이블 장치 등 중장비들때문에도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CNN머니는 벌목꾼을 위험한 직업 중 두번째로 꼽았다. 벌목업 종사자들은 10만명 당 61.8명 꼴로 사망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벌목 과정 중 중장비를 다루는 과정이나 가파른 지역에서 벌목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NN머니는 위험한 직업 3위에 항공기 조종사를 선정했다. 비행기 조종사는 10만명 당 57.1명 꼴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들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지형 등 악천후로 불상사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외에 농부와 목축업자, 지붕 수리자, 제철소 근로자, 환경 미화원, 산업기술자, 트럭 운전수, 건설현장 노동자 등이 최악의 직업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