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강원 강릉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대치했다.
또 속초, 고성, 양양, 정선, 인제, 영월, 횡성, 원주, 춘천, 홍천, 춘천, 양구 등 12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모두 해제했다. 이로써 도내에는 강릉과 삼척 2개 지역에만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에 동반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국지적으로 많은 비와 함께 기온이 하강할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를 해제했다"며 "이번 비는 내일 밤까지 영서지방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영동지방은 5~4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11.5㎜, 인제 8.5㎜, 양구 7.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아침 최저기온은 속초 27.8도, 원주 26.9도, 강릉 26.8도, 홍천 26.2도, 정선 25.6도, 철원 25.2도, 춘천과 동해 각각 25.1도 등으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