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사회공헌]③ 옥션 '나눔쇼핑' 통해 기부문화 동참을

입력 2010-08-23 08:10 수정 2010-08-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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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부의 형태를 띠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더욱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다. 수익을 환원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기업의 성격을 살린 사회공헌활동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의 거리를 한층 가까이 하려는 전략도 숨어 있다.

옥션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고객과 함께 하는 ‘고객참여형’ 공헌활동인 셈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지만 큰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핵심고객군이라 할 수 있는 다수의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옥션이 올해 2월 중순부터 진행하고 있는 ‘고객참여형’ 공헌활동인 ‘나눔쇼핑’은 쇼핑과 기부를 연동한 기부 시스템이다.

판매자가 제품 등록 시 ‘나눔상품’으로 설정하면 판매금액 중 일정 비율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판매자는 수익 중 소액만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구매자는 필요한 제품, 즉 ‘나눔상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판매자가 '나눔상품' 신청 시 판매정보에 별도의 아이콘이 노출됨으로써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동시에 이미지 제고, 제품 노출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판매자들의 참여도 뜨겁다.

판매자는 제품 등록 시마다 '나눔상품' 신청 여부를 결정, 기부 기간 등을 매번 달리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옥션에는 소액 또는 소멸 예정 포인트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소액 포인트 기부 상설 코너도 마련돼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함께 기부한 기부총액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등의 후원 단체 기부를 비롯해 옥션의 각종 후원사업에 이용되고 있다.

옥션 브랜드 마케팅팀 양경덕 부장은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나눔쇼핑’과 같이 고객과 함께 함으로써 온라인 기부문화를 확산시켜나갈 수 있는 후원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1998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 경매서비스를 선보이며 출발한 옥션은 그 특성을 살려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온라인 경매시스템을 이용한 자선경매를 전개해 왔다.

지난 10년 동안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옥션 자선경매는 이제 각 기업체의 자선행사 홍보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체계적인 경매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2000만명에 달하는 옥션 회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NGO단체들도 모금활동 채널로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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