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이 전선업계 처음으로 ‘네오케이블’로 불리는 22.9kV 수트리억제 충실 알루미늄 전력케이블(TR CNCE-W/AL)에 대한 한전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 회사측은 이번 공급 자격 획득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대원전선은 향후 3년 동안 해당 케이블의 공급 유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TDR 과제의 일환으로 네오케이블 개발을 추진, 대원전선을 개발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네오케이블은 앞으로 한전 구매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주요 전선기업들도 앞다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대원전선은 상반기에 자동차 전선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2050억6700만원을 기록, 매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원전선 관계자는 “자동차 전선 부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연말까지 기존 20%에서 35%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자동차 부문에서만 연 매출 1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황은 세계적으로도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련 전선 수요도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원전선은 하반기부터 평택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해 단독 벤더 지위를 통해 특고압 전력케이블, 통신케이블 등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삼성광통신과 함께 개발에 성공한 ‘광전복합케이블’의 판매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4분기부터 호주 GORGON 프로젝트에 MV 케이블(2000톤)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어서 생산성과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