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시아 검색어 1위 '여행'....한국은 '부동산'

입력 2010-08-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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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광고 검색어는 '여행' 관련 검색어로 나타났다.

검색광고 전문업체 오버추어 코리아는 23일 아시아 지역 검색광고 트렌드와 2010년 하반기 국내 검색광고 시장을 전망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광고 검색어는 ‘여행’ 관련 검색어로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이 각각 인기 광고 검색어 1위와 4위에 올랐고, 그 외 지역에서도 관광지명, 여행사, 항공기와 같은‘여행’ 관련 키워드 등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2010년 상반기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검색광고 카테고리는 국가별로 ▲한국- 부동산 ▲대만– 생활·가정 ▲홍콩– 교육·취업 ▲싱가포르– 전문 서비스 ▲인도– 여행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부동산’에 이어 ‘자동차’, ‘의류·액세서리’가 순서대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해당 카테고리들은 지난해 상반기에 불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부문들로, 광고비가 국내 소비회복과 맞물려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행사 개최로 인해 ‘스포츠 용품’ 관련 카테고리도 크게 성장했다. 이외에도 모든 검색광고 카테고리가 작년에 비해 성장하면서, 2010년 상반기 국내 소비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을 반증했다.

한편, 오버추어 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검색광고 카테고리 전망도 내놨다. 오버추어 코리아에 따르면 ▲9월- ‘식품’, ‘의류패션’ ▲10월- 결혼과 이사성수기를 고려해 ‘부동산’, ‘가전제품’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스포츠’, 수능과 관련된 ‘교육’ ▲12월- ‘레저’ 카테고리가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선 오버추어 코리아 대표는 "오버추어 코리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검색광고 동향 자료가 우리나라의 온라인 마케터와 중소규모 사업자들의 검색 광고 운영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차원의 데이터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광고주의 광고 효과를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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