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는 23일 개헌의 방향과 관련, "권력이 분산돼야 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 정치인으로서 개헌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는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의 질의에 대해 "권력이 한쪽에 집중돼 예산과 인사가 집중되면 자연적으로 갈등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내정자는 졸업증명서에 중앙농민학교가 아닌 국민대학교로 기재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이 학사관리를 맡은 국민대에서 관련 서류를 떼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잘못된 일"이라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