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중국에 비공식적으로 쌀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베트남식품조합은 자국 쌀 수출업체들이 올해 북부 국경 지역을 통해 중국에 쌀 60만t을 비공식적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일간 탄니엔이 보도했다.
베트남식품조합은 중국의 쌀 수요 증가로 베트남의 비공식적인 쌀 출하의 대부분이 지난 4~6월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루트를 통한 쌀 수출량은 올해 10만t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저비량관리총공사(CGR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매년 5억t의 쌀을 소비하고 있으며 연간 쌀 수요의 약 40%를 재고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홍수 피해로 농산물 생산에 타격을 받아 쌀 생산량이 7% 감소한 상태다.
태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올해 쌀 600만t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