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M&A 호재..4일만에 상승

입력 2010-08-24 05:52 수정 2010-08-2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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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23일(현지시간) 기업들의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호주 자원세 신설 계획이 취소될 것이라는 기대로 4일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25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39.56포인트(0.76%) 오른 5234.8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5.75포인트(0.10%) 상승한 6010.91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7.11포인트(0.77%) 뛴 3553.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HSBC가 올드 뮤추얼이 갖고 있는 네드뱅크그룹의 은행부문 지분 70%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과 세계 2위 맥주 제조업체인 영국의 사브밀러가 호주 최대 주류업체인 포스터즈그룹의 맥주사업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 대형 M&A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앞서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세계 최대 비료업체 포타쉬에 대해 400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를 선언했고 한국석유공사도 영국 석유탐사업체 다나페트롤리엄에 대해 주식 공개매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잇따른 M&A가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를 나타낸다고 내다봤다.

호주 총선에서 여당인 노동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자원세 신설 계획이 무산될 것이라는 기대도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M&A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네드뱅크의 대주주인 올드 뮤추얼이 3.22% 급등했고 HSBC도 0.8% 올랐다.

자원주도 호주 자원세 무산 기대로 상승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0.49%, 세계 3대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0.56%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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